원주 혁신·기업도시 의료인프라 취약에 주민 발만 동동

최고관리자1 0 91 2023.10.05 04:31
혁신·기업도시 내 종합병원 0곳“응급 상황 20분 이상 운전해야”“적은 환자·인력 부족 등 원인”【원주】3만명 이상이 살고 있는 원주혁신도시와 기업도시의 의료 인프라가 취약,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.원주기업도시에 살고 있는 박모(여·35)씨는 최근 고열에 시달리는 아이의 진료를 위해 한밤 중 소아과 병원을 찾았지만 문을 연 곳이 없어 타 지역에 있는 종합병원 응급실까지 찾아가고 나서야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.원주혁신도시에 살고 있는 최모(28)씨는 지난 8월 밤에 잠을 자던 중 두통과 복통에 시달렸지만, 근처에 문을 연 병원이 없어 밤새 끙끙 앓은 뒤 다음날 시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.원주 시내에는 응급실 등을 갖춘 종합병원 4곳이 있지만, 혁신·기업도시에는 응급실을 갖춘 병원이 하나도 없다. 그나마 혁신도시의 경우 삼산병원(옛 세인트병원)이 매주 2회 씩 야간 진료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. 한편 삼산병원은 지난 3월 원주시와 종합병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올 연말까지 소아청소년과 병동개설, 그리고 2026년까지 성형외과, 응급의학과 등 8개 이상 진료과목을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.원주 모 병원 관계자는 “수도권이나 원주 시내에 비해 적은 환자, 낮은 수가로 혁신·기업도시 내에 막상 종합병원을 건립하기는 위험 부담이 크다”며 “지방에 오려는 의사 자체도 없어 이를 구하기도 쉽지 않다”고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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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 URL : https://n.news.naver.com/mnews/article/087/0000998698?sid=102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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